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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50514 반년간의 취준, 그 이후

by ㅣlㅣl 2025. 5. 19.

글 쓸 시간이 없었는데 thetacloud가 계속 ssh 접속 끊겨서 3트째 환경 설정중이다

그덕분에 글을 쓸 짬이 났다

세타클라우드야 고마워~

 


취뽀 후기

 

그렇다.

결국 공채 취직에 성공했다.

 

 

짝짝짝짝

 

요즘 취업 시장을 고려했을 때 내가 취준을 특별히 길게 한 편은 아니다.

졸업을 기점으로 8개월, 인턴 제외 하면 4개월 정도..

 

하지만 크게 굴곡이 없던 나의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로 맞이한 깊은 우울의 골짜기였다.

https://ll2ll.tistory.com/127

 

250205 취준 블루

오늘은 정말 우울한 날이다. 지난 3주간 기다렸던 모 증권사 불합을 오전 9시에 받았고...목도 칼칼하고...얼굴도 부었다.  얼굴은 라면 때문에 부은 걸지도?  아무튼 요즘 들어서 우울 시기가

ll2ll.tistory.com

 

대략 이맘때쯤... 우울이 극에 달했던 듯

 

글 내용에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을수도 있으나, 혼자서 정말 많이 울기도 하고 좌절감도 느꼈다.

 

그 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해준 말이 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그러니까 너는 곧 잘될거라고 위로해주는 말이었다.

어쩌면 나는 그러한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을 지지대로 겨우 이 시기를 버텨낸 건지도 모른다.

 

나와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똑같이 이 말을 전해주고 싶다.

당신은 이겨낼 수 있다.

 


그래서 어디 붙었나요

 

사명은 안알랴줌 ㅎ

 

https://ll2ll.tistory.com/140

 

250423 데굴데굴 굴러가는 취준 일상

코드 짜다가 갑자기 딴짓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켰다.취준 근황지난 번 일상글 이후...https://ll2ll.tistory.com/138 250408 또 한 번의 고배, 그래도 굴러가는 취준 일상오늘도 멍청한 실수를 했다.면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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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때 면접에 대해서 다소 비관적인 예측을 했던 바로 그 회사이다.

이렇게 인연이 될줄이야...

 

정말 합격될 줄 모르고 그냥 한강가서 치맥이나 먹자~ 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최종 합격 통지가 날아왔다.

 

 

현재 입사한 회사 이외에도 사실 한 군데 더 최종 합격한 곳이 있었다.

비록 이런저런 이유로 현재 회사를 택하게 되었지만, 여러 번의 기술 면접을 겪어본 나에게도 해당 면접은 매우 귀중한 경험이었다.

 

왜 좋았냐 하면,

  • 우선 정말 기술면접다운, 깊이있고 좋은 질문들이 있었다
    • 애초에 내가 냈던 학회 이름을 아는 회사조차 제대로 없었는데, 논문을 보고 핵심적이거나 구현에 필요했던 내용들을 중점으로 물어봐주셨다
    • 질문 하나하나에서 정말 해당 기술을 잘 아시는 분이라는게 느껴졌다
    • 심지어 내가 아는데 말 못하는것같으면 친절하게 답변 유도까지... 해주셨다

 

같은 날 바로 Culture-fit 도 보게 되었는데, 해당 면접에서도 조직 문화에 대한 적응 뿐만 아니라 스스로 개발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질문들이 많았다.

다시 생각해도 알아봐주시고, 그런 기회를 주신게 감사할 따름이다.

 

 

아무튼 그렇게 학회를 다녀오자마자 쉴 틈 없이 입사를 하게 되었다.

(2주 뒤가 바로 입사일이었다 --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입사 3일차)

 

조직에 처음으로 정규직으로 몸담게 되어 얼떨떨하기도 하고 많이 설레기도 했다.

그렇게 내디딘 첫 걸음인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따뜻한 환대로 맞아주셨다.

 

동기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무척이나 즐거웠고, 특히나 그 이전부터 팀으로 함께해오던 crystal 씨를 동기로 두게 되어 더없이 든든한 마음이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학회 후기

그러고보니 학회 후기를 안적었네

사실 아무 생각 없이 갔었다

어느 정도냐면 변압기를 출국 전날에 주문했을 정도로

잇힝

 

처음 가보는 학회는 생각보다 굉장히... 사람이 많았다.

나름 상위티어 학회라서 그런걸까?

물론 내가 간건 Main track day는 아니었고 워크샵이었지만 유명한 사람 (MTEB 1저자 그분..) 도 잠깐 만나고,

또 학회에서 나의 논문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 게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됐지만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질문자들이 대부분 한국인이어서 다행이었다.

휴~

 

이번에는 영어 연습 꼭 해야지..

사실 학회 전 이틀 동안 즐긴 여행이 더 기억에 남긴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한 학회 후기는 다음에 논문 리뷰할 때 적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