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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2

250408 또 한 번의 고배, 그래도 굴러가는 취준 일상 오늘도 멍청한 실수를 했다.면접 회신 여부에 대한 답장이 안왔다는 것을 면접 전날, 이제 와서야 발견한 것이다. 정말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은 든다.저번 주에 일정이 워낙 바빴기도 했고, 그래서 더블 체크를 못했겠지..  일단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담당자님께 메일을 보내놓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연락을 드려야지... 그런 결심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는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왜 이렇게 자꾸 사소하고 멍청한 실수를 반복해서 소중한 기회를 떠나보내지?나는 어쩌면 그 기회를 누릴 자격도 없는 사람 아닐까? 그렇게 한참을 자괴감에 괴로워하면서 글을 써내려가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다시금 생각을 정리해봤다. 생각해보면 유명인들이나 입지를 잘 쌓은 사람들도 한순간의 오판으로 휘청대곤 한다.. 2025. 4. 8.
250324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원래 발표자료 만드려고 컴퓨터 켰는데,최근에 많은 일이 지나가서 잠시 회고할 겸 블로그 글부터 써보려고 한다.  정신 없는 몇 주가 지나갔다.바로 공채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우수수 쏟아지는 채용공고들 덕에 3월 초중반은 자소서만 쓰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또 그에 따라 3월 막바지에는 코딩테스트 / CS 테스트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물리적으로 바쁘다기보다 하루종일 같은 내용의 이력서를 각 회사의 포맷에 맞춰서 수정하고,회사에 맞게끔 자기소개서를 고치고 갈아엎고 ... 이런 작업을 계속 하다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지쳤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하다보니까 늘더라.작년 취업 시장에 처음 뛰어들 때까지만 해도 가장 어려운 게 자소서를 쓰는 거였는데,계속해서 써버릇하니 이젠 어느 정도 손에 익은 것 같다. .. 2025. 3. 24.
250303 새로운 시작 우울했던 겨울을 지나 나의 일상도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있다.최근 우울의 가장 큰 원인은,항상 무언가 열심히는 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일들과그로 인해 찾아온 슬럼프였다. 계속되는 탈락 소식에 지치기도 했고, 이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조차 흐릿해져서 심적으로 더욱 괴로웠던 것 같다.  하지만 극복 시기는 생각보다 금방 찾아왔다.계기는 굉장히 사소했는데, 링크드인에서 보게 된 구인공고 게시글이었다.보자마자 든 생각"너무 재밌겠다!!!!" 사실 이전부터 게임을 정말정말 좋아해왔던 나였고, 그리고 언젠가는 꼭 AI를 접목시켜 게임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었던지라 너무나도 핏하다고 느꼈던 채용공고였다.특히 유저와 대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사이드 프로젝트.. 2025. 3. 3.
250205 취준 블루 오늘은 정말 우울한 날이다. 지난 3주간 기다렸던 모 증권사 불합을 오전 9시에 받았고...목도 칼칼하고...얼굴도 부었다.  얼굴은 라면 때문에 부은 걸지도?  아무튼 요즘 들어서 우울 시기가 다시금 찾아오고 있다.사이드 프로젝트들 할 일은 쌓여만 가고,자소서는 안써지고,코테도 안풀리고 항상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제자리 걸음인 기분이다.조바심이 난다. 나는 매일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닌걸까?나를 제치고 합격한 사람들은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아온걸까?노력도 아니라면 재능 혹은 지능의 차이인걸까? 탈락 소식이 쌓여갈 때마다 열등감과 불안감은 쌓여만 가고, 이젠 나에게서 어떤 개선점을 찾아야할지도 모르겠다.자아성찰을 잘하는 게 스스로의 장점이라 자부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아닌가보다. 2025. 2. 5.
250104 새해가 밝았습니다 (3일 지남) 안녕하세요2025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실 작성일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3일이 지났어요 원래는 상반기 회고 / 하반기 회고로 나눠서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회고할 시간이 없었다. 참고로 상반기 회고는.. 게임 얘기밖에 안함https://ll2ll.tistory.com/89 240610 오늘도 어떻게든 굴러가는 취준 일상 - (3)사실 상반기 회고랑 같이 적다가, 내용이 너무 중구난방인 것 같기도 하고 길어져서 회고 / 일상 2개 글로 나눴다.회고 글은 아직 쓰는 중! 무슨 노래 듣고 계신가요?더보기 요즘은 이 노래 하나ll2ll.tistory.com 갑자기 글을 왜 쓰게 되었는가 하면과제 전형을 앞에 두고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기 때문이다.무려 6시간짜리 과제 ㄷㄷ... 주변인들이랑 얘기 나누.. 2025. 1. 4.
241118 인턴의 끝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턴 생활이 끝났다.나름 굉장히 알차게 살아서... 블로그를 쓸 틈도 없었다. 인턴 기간 동안 말과 글의 형태로 내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하지 못하면 그것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라는걸 깨달았기에,휘몰아치던 바쁜 일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지금에서라도 배우고 느꼈던 점과 내가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글로 정리해보려 한다.  배웠던 것들인턴 생활 동안 어떤 것들을 배우고 깨달았는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당연히 향상된 것들이 있을 것이다.실제로 직접 구현해보기 전까지는 그냥 GraphRAG라는 게 있구나~ 정도에 그쳤으니까...(GraphDB 자체도 처음 만져보았다) 하지만 3개월 간 진정으로 중요하게 터득한 것들은 그게 아닌 것 같다. 일하면서 나의 의견을 풀어서 남.. 2024.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