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우울한 날이다.
지난 3주간 기다렸던 모 증권사 불합을 오전 9시에 받았고...
목도 칼칼하고...
얼굴도 부었다.
얼굴은 라면 때문에 부은 걸지도?
아무튼 요즘 들어서 우울 시기가 다시금 찾아오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들 할 일은 쌓여만 가고,
자소서는 안써지고,
코테도 안풀리고
항상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제자리 걸음인 기분이다.
조바심이 난다.
나는 매일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닌걸까?
나를 제치고 합격한 사람들은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아온걸까?
노력도 아니라면 재능 혹은 지능의 차이인걸까?
탈락 소식이 쌓여갈 때마다 열등감과 불안감은 쌓여만 가고, 이젠 나에게서 어떤 개선점을 찾아야할지도 모르겠다.
자아성찰을 잘하는 게 스스로의 장점이라 자부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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