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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40513 평범한 취준 일상 - (2)

by ㅣlㅣl 2024. 5. 13.

간만에 일상글을 적어본다.

지금 이걸 적고 있는 이유는... 카페에서 면접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졸려서...

얼음물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들으면서 잠 좀 깨고 다시 정신 차려서 준비 좀 해보려고 ㅎㅎ

 

무슨 노래 듣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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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8ZP5eqm4JqM

호시마치 스이세이라는 사람(?) 의 노래이다.

원래 알던 건 아니고 알고리즘의 인도로 듣게 되었는데 음색도 매력적이고 뮤비도 독특해서 계속 눈길이 간다.


이 사람 요즘 뭐하고 살았을까?

역시나 취준 사이클 돌고 있다!

이력서 넣기, 스터디, 코테 준비, 가끔 가다 논문 발표...

 

네부캠 (자체) post session

스터디를 계속 하면서 느낀 점은,

1. 세상에는 생각보다 똑똑한 사람이 많다는 점. 집단지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2.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을 절실히 체감하는 중,,,

 

전에 배웠던 내용도 어쩜 그렇게 빠르게 망각할 수 있는지!

특히 이번에 면접 준비하면서 엄청 자괴감이 들었다.

이래서 사람은 끊임없이 학습을 해야 되나보다.

 

그래도 스터디 덕분에 꾸준히 이론 지식도 복습하고, 새로운 분야나 논문도 접해볼 기회가 생기는 것 같아서 좋다.

특히 생활 사이클이 주중에 계속 유지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인듯?

 

 

OPIC

그리고 새롭게 시도한 것은 OPIC 준비이다.

그동안은 "나 스피킹 하기 싫어. 안할래." 하고 외면해왔었는데, 슬슬 JLPT도 만료되어가서 어학 칸이 허전해지는 것을 방지할 겸,

생각보다 개발 직군을 뽑을 때에도 어학 필수 / 가산점을 주는 회사들이 꽤 있길래 겸사겸사 준비하게 되었다.

스피킹 시험이다 보니 서로 대화 나눌 상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동의 목표로 함께 공부하면 루즈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 친구를 꼬드겨 오픽 스터디를 매일같이 하게 되었다.

 

분명 주변에서는 쉽다 그랬는데! 다 거짓말인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영어를 잘했었나?

차라리 다시 토익 보는 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쪼오금 들었따.

 

 

성큼 다가와버린 오프라인 면접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서류와 코테를 모두 뚫고 오프라인 면접을 보게 되었다!

직무 설명만 봤을 때는 정말 내가 바라던 일이었기 때문에, 꼭 붙고 싶다는 열망이 커지게 되었다.

지난 번 온라인 면접은 아무래도 대면이 아니고, 1지망 기업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떨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다대일 오프라인 면접을 앞두고, PT 면접도 어떤 주제가 나올 지 모르는 상황이라 머리가 복잡해서 터질 것 같다.


그런데 내 인생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나도 간절하게 생각했던 일들은 사실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대학교 논술 고사도,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도.

오히려 미련(?)을 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시험을 봤을 때 더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 그런걸까? 아니면 단순히 운의 문제인걸까?

그건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쏟아붓고,

들어갈 때에는 티벳 여우처럼 생각을 비우고 들어가자.

커여미?

 

이제 카페인도 돌고, 정신도 맑아졌으니 다시 면접 준비하러 가봐야겠다.

다음에는 면접 합격 후기로 돌아오길 바라며..